별사탕
(외항사) 전직 카타르항공사 승무원 면접 꿀팁 대공개 2편- * 본문
이번 편에서는 실제로 제가 오픈데이에 CV 내러 갔을 때의 면접관들과의 대화를 적어 보도록 할게요. 준비되셨나요?
저는 운이 좋게도(?) 2명의 면접관이 앉은 테이블 앞에 서게 되었는데 한 분은 인도, 다른 한 분은 루마니아에서 온 분이었어요. 총 면접 테이블이 세 개였고, 총 네 분의 면접관이 한국 오픈데이에 참여했어요.
두 분과의 대화를 적어보겠습니다.
면접관 : How are you? 오늘 어때?
나 : It couldn’t be better/how about you? 이보다 더 좋은 순 없어/ 너는 어떻니?
면접관 : I am fine thanks. 나도 좋아 고마워.
면접관 : What is your job now? 너 직업 뭐야?
나 : I am studying English and working at the same time. 나는 영어 공부와 일을 동시에 하고 있어.
면접관 : oh really. What kind of job is it? Please explain to me.
오 어떤 직업인데? 설명해줘.
나 : Umm. I am working in the cafe as a server so I deliver drinks and clean the table etc.
음.. 나.. 나는 카페에서 서버로 일하고 음료를 전달하고 그리고 테이블도 닦아. (사실 일을 안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대답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 하는 중입니다 )
면접관 : Oh very interesting job! Ok so what is your name? 오 흥미있는 직업이구나! 그래 좋아 그럼 너의 이름이 뭐니?
나: My name is ______야. 내 이름은 _______야.
면접관 : Do you have any meaning with your name ? 너의 이름에 뜻이 있니?
나 : (진심 당황, 생각지도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Umm yes, they have meanings. Hyun as Beauty Joo as best. My last name has no meaning thanks. 음 어 그들은 뜻이 있어. 현은 미란 뜻이고 주는 최고란 뜻이야. 그리고 내 성엔 뜻이 없어 고마워.
사실 저는 어질 현인데 어질의 뜻을 몰라 그냥 미로 갔다가 붙였습니다 하하 정말 당황했지만 웃으면서 어케든 잘 넘겼어요/^^/
면접관 : Is this your email address? 이거 너 이메일 맞아?
나 : Yes it is my email address. 응 이거 내 이메일 주소 맞아.
면접관 : Ok good. How about your phone number? If we like your CV then we will contact you tonight before 12am. So it must be a correct phone number. Is it?
좋아. 그럼 폰번호는? 우리가 너 이력서가 맘에 들면 오늘 저녁 12시 이전에 연락 줄 거라서 번호가 맞아야 돼! 맞는 거지?
나 : Yes, it is correct. Thanks 응 맞아. 고마워
면접관 : Umm I have one more question for you. 나 너에게 질문 한 가지 더 있어.
나 : ok 응
면접관 : Are they your eyes?? 이 눈들이 니꺼가 맞아??
나 : ???? What? What do you mean?
??? 뭐? 무슨 말이야? (진짜 당황)
면접관 : are they your eyes? 눈들이 너꺼가 맞냐고.
나 : ummmmm you meant that my make up or if i did eye surgery? 음 네 말은 내 눈 화장? 아니면 나 수술했냐고? (순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머리를 굴려가며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면접관 : No it is ok :) 아니야 됐어 ~ (웃으면서)
Hope to see you soon- 너 곧 봤으면 좋겠다.
나 : Bye see you soon. Bye 안녕 그럼 곧 봐 안녕.
이게 제가 2011년 오픈데이 장소인 메리어트 호텔 근처 여관에서 밤새우면서 기다렸었고 줄도 기본으로 1~3시간 서고 마침내 CV를 제출한 이야기예요. 여기서 못 붙었으면 너무나도 허무하고 우울할 뻔했어요. 참고로 면접관들이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고 하여 그때 일을 한 달간 쉬고 있었을 때였는데, 당황하여 아르바이트한다고 거짓말했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거짓말은 추천하지 않는 게 막상 질문받았을 때 혀와 머리가 당황하여 굳기 때문에 대화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되어 면접을 망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제가 최고로 추천하는 것은 솔직함입니다. (Be yourself- *) 그렇게 간단한 대화를 마친 후 집에 도착해서 최대한 전화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안 그러면 제가 너무 짜증 나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있기에 안 떨린 척 편안하게 티비보고 영어 공부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면접관들이 12 시안으로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결국 연락이 없었고, 실망한 나머지 앓아누웠구요.
물론 처음 시도해본 오픈데이였고 외항사 면접이라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매우 씁쓸했어요. 그런데!
새벽 2시가 다 되어 전화가 울렸고 놀라서 일어났어요. 전 처음엔 스팸 전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저와 대화를 나눴던 면접관 중 한 분이었어요!!!! 1차 서류 통과되었다고 그다음 날 다시 메리어트로 오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 순간 저는 멍했고 동시에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어요!!!
어떻게 반응을 할지 몰라 오히려 무덤덤하게 대답했던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몇 시에 뭐 준비해오는지 간단하게 알려주고 전화 끊었지만, 그 순간 전율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ㅜㅜ. 부모님께 말도 못 하고 준비했던 거라 그 새벽 2시에 혼자 속으로 소리를 질렀답니다.
장소는 처음에 CV드롭했던 서울 메리어트였고, 저는 2차, 3차, 4차 연속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요. 이다음 포스팅에 면접 준비한 거랑 면접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별사탕 다른 포스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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