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탕
(외항사) 승무원 여행/마이애미 비행을 가다 -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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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승무원 온라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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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예전에 비행했을 당시에 사진들을 찾아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마이애미 비행을 가시거나 여행을 가시는분들이라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 것 같습니다.
2015년도 마이애미비행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기억들을 저 멀리서 끄집어 내야 했기 때문에 머리를 오늘따라 많이 굴렸어요 하하. 하지만 좋은 정보를 드리려면 이 정도쯤이야 후후.
일단 카타르항공의 마이애미 비행은 1박 2일 비행, 2박 3일 비행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항상 비행을 가면 2박 3일 레이 오버 비행을 얻곤 하였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
대부분 늦은 저녁에 도착을 해서 이미 18시간 이상 그리고 준비시간까지 합치면 22시간 장시간의 비행을 한 크루들은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예요. 그래서 바로 쉬러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크루들, 저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바로 나가서 저녁 먹고 구경을 해야 한다는 그룹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때 비행은 와우. 여기가 어디냐 '마이애비!!! 나가야지~~~라고 하는 크루들이 14명 전부 밥을 먹으러 나갔답니다. 호텔 로비에 무사히 도착해서 몇 시에 로비에서 만나서 나갈지 정한 다음, 각자 배정된 호텔 방으로 들어가서 대충 씻고 옷 입고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시긴하게 그렇게 다들 피곤하면서도 이쁘게 꾸미고 나올 정신들은 있었습니다. 우훗
14명 크루가 이렇게 한꺼번에 나가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요, 저희는 비행 내내 다들 일로도 잘 맞았었고, 친절한 부 사무장과 사무장 그리고 캡틴들 덕분에 엄청나게 힘들고 지루한 비행기였지만 무사히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 같이 밥 먹으러 나가자고 했을 땐 기분 좋게 모두 "예쓰!!!" 라고 대답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이애미 크루 저녁 전체샷.
캡틴들은 사진들을 안 찍는다고 해서 나머지 크루들끼리만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너무 즐거워 보이죠? 정말로 재미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저와 대만 크루는 랍스터를 시켰는데 가격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시킨 탓에 너무나 맛있었지만, 나중에 영수증을 보고 정말로 놀랐답니다:) 한 사람당 100불 정도가 나왔습니다. 아하하 ~
하지만 저기 계신 세 분의 캡틴께서 너무나도 즐겁다며 저희에게 테킬라 샷을 몇 잔 씩 돌리셨습니다. 예이~~~!! 다들 기분 좋고 재미나고 동시에 피곤해했지만 다들 힘을 내서 니키비치 클럽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니키비치 클럽과 대만크루와 나.
오프닝시간
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금요일 오전 10시 - 자정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1시 - 오전 5시
전화번호 +1 305 538 1111
크루 중에 한 명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우리는 다 무료로 이 클럽을 들어가게 되었어요. 여기는 VIP 손님들이 들어 올 수 있는 2층과 1층은 일반이 손님이 재미나게 놀 수 있게끔 해놓았더라고요. 다들 신나게 맥주 한 병씩 시켜서 춤도 추고 수다도 떨다가 한 시간 정도 놀다 그 다음 날 아름다운 날씨를 즐기려고 나왔답니다.
그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두둥! 날씨 진짜 좋죠?
수영복과 먹을 것을 좀 챙기고 이 아름다운 비치를 즐기려고 열심히 걸어 나왔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지낸 호텔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나 좋고 같이 나간 동료도 너무도 좋고 정말 말 그대로 저는 천국에 있는 느낌이었여요.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해변처럼 사람들도 비치볼 게임도 하고 있었고,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서핑은 아마도 파도가 작아서 하는 사람들은 많이 못 봤지만, 그 정도로 날씨가 정말로 좋았습니다.
이렇게 온종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이 되어서 또 유명한 레스토랑 겸 바에 들어가서 밥 먹고 칵테일 한 잔씩 마셔주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하루 더 쉬어주고 그렇게 카타르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그럼 마이애미 비행일지는 이쯤에서 끝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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